금붕어
Carassius auratus

쉬움
사육난이도
30cm
최대사이즈
5-15년
평균수명
학명
Carassius auratus
18 - 24°C
온도
6.5 - 8
pH
5 - 30cm
사이즈
주의
새우 합사 적합성
사육정보
유통명
금붕어
학명
Carassius auratus
식성
잡식
원산지
중국 남동부 원산, 현재 전 세계 분포
권장 온도
18 - 24°C
권장 pH
6.5 - 8
권장 사육장 크기
60cm x 30cm x 36cm
사육난이도
쉬움
유영층
전체
새우 합사 적합성
주의
주의
새우와 한 수조에 둘 수는 있지만, 생존율이 매우 낮아질 수 있음. 성체 새우도 항상 위험하며, 치새우는 은신처가 없으면 사실상 전멸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금붕어는 되도록 큰 수조에서 키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육 환경이 좁거나 여과가 부족하면 빠르게 물이 오염되니, 적절한 여과기와 주기적인 물갈이가 필수입니다. 수온은 18~24℃로 유지하시면 가장 건강하게 활동하며, 1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붕어는 잡식성이므로, 전용 사료와 채소류를 번갈아 급여해 주세요. 과밀 사육은 스트레스와 질병 위험을 높이므로, 한 마리당 최소 40~50리터 이상의 수조 환경을 권장합니다.
금붕어 키우기
금붕어(Carassius auratus)는 잉어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관상어로, 중국 남동부 지역에서 붕어의 변이종으로 발생하여 약 천 년 전부터 선별 번식을 거쳐 오늘날과 같은 다채로운 품종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자연 서식지에서는 호수와 강, 연못 등 흐름이 완만하고 수초가 풍부한 곳을 좋아하며, 광범위한 온도와 수질에 적응할 수 있어 세계 여러 지역에 도입되었습니다. 금붕어는 일반적으로 5~15cm 정도 자라지만, 연못 등 넓은 공간에서 자라면 30cm 이상까지 성장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사람에 의해 개량된 품종은 몸집이 둥글고 지느러미가 긴 난주·오란다 등부터 잉어 형태를 유지하는 민물고기와 비슷한 품종(코멧 금붕어 등)까지 다양하여, 외형과 색상도 빨강, 주황, 흰색, 검정 등 수많은 조합이 존재합니다.
금붕어는 기본적으로 잡식성이라 사료뿐 아니라 플랑크톤, 곤충 유충, 물속 식물성 물질 등을 두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온순한 편이지만, 입이 커서 작은 동물성 먹이를 삼킬 수 있으므로 합사 시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온대성 어종으로 18~24℃ 환경에서 가장 활발하며, 10℃ 이하가 되면 대사율이 급격히 떨어져서 활동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화려한 팬시 금붕어 품종 중에는 추위에 특별히 민감한 경우가 있어, 적절한 난방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금붕어의 이름은 몸 빛깔이 황금빛을 띠는 데서 유래하였으나, 실제로는 여러 가지 색상과 무늬를 띠며, 품종 개발 역사가 길어 전 세계에서 쉽고 싸게 입수할 수 있는 인기 관상어입니다. 국내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지만, 여전히 '작은 어항에서도 잘 산다'는 오해가 남아 있어, 과밀 사육으로 인해 수질이 악화되어 금붕어가 일찍 죽거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사실 금붕어도 적정 면적과 수량의 수조, 그리고 질 좋은 여과 시스템과 주기적인 물갈이가 필수인 생명체입니다.
이 어종은 정원 연못, 학교 과학실, 일반 가정의 수족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육이 가능하며, 어린이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지닙니다. 특히 인공지능이나 여러 최신 연구 결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금붕어도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높아서 먹이 주는 시간이나 장소에 반응하고, 반복적인 조건 반사를 학습하는 등 단순히 '멍청한 물고기'가 아님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금붕어를 키우는 사육자들에게도, 그들의 지적 능력과 행동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고 있습니다.
초보자분이라면 먼저 40~50리터 이상의 수조에 적정 여과기를 장착하시고, 한두 마리로 시작하여 수질을 차근차근 익혀 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금붕어는 배설량이 많아 물을 쉽게 오염시키기 때문에, 주 1회가량 20~30% 물갈이를 해주고 바닥 청소도 병행하시면 수질이 건강하게 유지됩니다. 사료 급여 시에는 2~3분 내에 먹을 수 있는 양만 주시고, 남은 사료가 바닥에 쌓이지 않도록 유의하시면 좋습니다. 더불어 금붕어는 수온이나 pH 변화에는 강인한 편이지만, 암모니아나 아질산 농도 등의 급격한 변화에는 민감하므로, 초기에 질소 순환이 확립되지 않은 어항에 바로 들이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금붕어는 사람 손이나 움직임에도 호기심을 보이는 등 교감 요소가 있어, 꾸준히 돌보는 재미가 큰 어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오랜 전통과 문화가 얽혀 있으며,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연못에서 금붕어를 바라보는 풍류가 발전했고, 유럽에서도 17~18세기 귀족들이 금붕어를 애완동물로 기른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길거리에서 작은 봉지로 구입하는 형태부터 고급 브리더가 제작한 희귀 품종까지 다양하게 만나실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다만, 기르다가 방생하는 행위는 자연 생태계 교란의 위험이 있으므로 금붕어 역시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게 돌봐 주셔야 합니다.
금붕어는 난생 어류이며, 봄철에 알을 붙여 산란하는 습성을 지닙니다. 수온이 18℃ 이상으로 오르고 자연광 시간이 길어지면 짝짓기 행동을 보이는데, 수컷은 가슴지느러미나 아가미판에 흰 돌기가 나타나고 암컷을 뒤쫓아 부딪히면서 산란을 유도합니다. 번식을 위해서는 충분한 공간과 수초 또는 산란용 매트를 준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암컷은 한 번에 수백~수천 개의 알을 낳을 수 있는데, 알과 부화한 치어는 어미가 먹어치울 수 있으므로 보호하려면 별도 부화통이나 다른 수조로 옮기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부화 후 치어는 난황을 어느 정도 소진한 뒤부터 인퓨저리아나 삶은 계란 노른자를 풀어준 물, 미세 먹이 등을 급여하시고, 점차 전용 치어 사료로 넘어가면 됩니다. 일반 가정 수족관에서 번식시키려면 주기적인 온도 관리와 수질 유지를 신경 써야 하며, 과도한 번식을 막기 위해 적정 개체수를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