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플리카레우스는 코리도라스류 중에서도 화려한 무늬와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는 인기 어종입니다. 머리 위에서 등까지 이어지는 검은 띠와 몸의 은빛 바탕이 조화를 이루며, 건강할수록 노란빛이 도는 등 부분이 더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서식지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 중에서도 네그로강과 주변 지류로, 주로 약산성의 연한 물에서 발견됩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성격으로 합사가 쉬워 초보자에게도 권장되지만, 무리 생활을 하는 어종이므로 최소 5마리 이상 함께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닥을 더듬으며 먹이를 찾는 특성이 있어 바닥재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뾰족한 자갈보다는 고운 모래나 둥근 자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바닥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도 신경 써야 합니다. 여과기는 물살이 강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는 침강성 펠릿 사료나 웨이퍼 사료를 기본으로 주며, 주 2~3회 냉동 브라인쉬림프, 장구벌레 등 동물성 먹이를 보충하면 건강한 성장과 번식에 도움이 됩니다. 번식도 비교적 쉬운 편이며, 깨끗한 물과 서늘한 물갈이를 통해 산란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알은 따로 분리해 안전하게 부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와의 합사도 매우 안전한 어종으로, 체리새우 등과 함께 키우기에도 적합합니다. 무리를 지어 바닥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이 관상 가치가 높고, 수조에 생동감을 더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