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노 HB 오팔 구피는 은은하게 빛나는 오팔색 바디와 HB(하프블랙) 특유의 검은 무늬 조합이 아름다운 개량종입니다. 일반 구피보다 희귀성이 있어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알비노 구피는 눈이 붉고 색소가 부족해 밝은 색상을 띠지만, 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질병에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특히 초기 도입 후 수질 적응 과정에서 폐사율이 높을 수 있으므로, 천천히 적응시키고 안정적인 수질 유지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구피는 자연 번식이 활발하여, 수조 내에서도 별도의 조치 없이 치어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미가 치어를 잡아먹는 경우가 있으므로, 부상수초나 이끼 등 은신처를 마련해 주면 치어 생존율이 올라갑니다. 먹이는 구피 전용 사료, 발색 강화 사료 등을 기본으로 급여하고, 주 2~3회 냉동 브라인쉬림프, 장구벌레 등 동물성 먹이를 섞어 주면 건강과 발색에 좋습니다. 알비노 개체는 면역력이 약한 경우가 많으므로, 과식보다는 소량씩 자주 급여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합사는 비교적 쉬운 편이나 치어와 새우는 종종 먹힐 수 있습니다. 성체 새우는 무난하게 합사가 가능하나, 치새우가 많다면 은신처를 충분히 마련해 주세요.